-
"그러나 난 부끄럽다"…아프리카 먹여살려 칭송 받은 그의 후회 [안혜리의 인생]
지난 3월 4일 경기도 광교 한상기 박사 자택을 찾았다. [사진 한국과학기술한림원] 우리는 아프리카를 모른다. 구호단체 모금 영상 속 기아·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이미
-
"내가 강경 보수? 짜증이 난다" 이문열을 싸우게 만드는 것들 [이문열, 시대를 쓰다]
━ [더중앙플러스 회고록 연재] ‘이문열, 시대를 쓰다’ 소설가 이문열이 더중앙플러스를 통해 회고록 ‘이문열, 시대를 쓰다’를 연재한다. 그의 인생 회고록인 동시에 그의
-
“글 한 줄 안 쓴 지 3년 됐다…지어내지 않은 회고록 쓰겠다” 유료 전용
소설가 이문열씨의 삶과 문학에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. 올해 일흔여섯인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던 1948년에 태어났다. 경북 영양의 뿌리 깊은 양반
-
안동 세번 놀라게한 ‘종지기 죽음’…성탄절, 권정생 만나야할 때 유료 전용
「 국내여행 일타강사⑨ 권정생 생가 」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. 신앙이 없어도 교회와 성당이 궁금해지는 계절입니다.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, 군대에서도 초코파이의
-
공연 중 숨진 선배 지금도 극장 온다…김혜수도 기립박수 친 연극의 비밀
━ [비욘드 스테이지] ‘조씨고아, 복수의 씨앗’ 주역 하성광 ‘조씨고아, 복수의 씨앗’ 포스터 앞에 선 하성광. 최영재 기자 복수극의 미덕은 카타르시스다. 그런데
-
부와 명예 싫다, 방랑하며 작곡 몰두 ‘가곡의 왕’ 슈베르트
━ 민은기의 클래식 비망록 프란츠 슈베르트의 초상. [사진 사회평론] “나 하늘로 돌아가리라.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, 가서,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.” 사랑하
-
[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] 자아를 찾아 떠난다고? 딱딱하게 굳은 ‘나’부터 돌아보자
━ 여행을 떠나는 당신의 이유 김영민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1925년, 이광수는 ‘잊음의 나라로’라는 글에서 떠나는 청년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. “아아 조선아!
-
뉴진스 ‘OMG’ 뮤비 충격씬…신우석, 대체 어떤 사람이야 유료 전용
요즘 “저건 대체 누가 만든 영상이지?” 하는 생각이 들면 이 사람을 먼저 용의선상에 올려야 한다. 신우석(41) 감독. 그가 어떤 것을 만드는지 설명하는 것은 다소 복잡하다.
-
천단강성의 자살
묘하게 자살하는 작가들이 많다. 특히 현대에 이르러 더욱 그렇다. 「버지니아·울프」가 2차 대전 중에 투신자살한 것은 현대문명에 대한 절망에서였다고 한다. 「헤밍웨이」는 총을 쏴서
-
지난달 28일 사임 신윤식 前 하나로통신 회장
지난 7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만난 하나로통신 신윤식(67.사진) 전 회장의 얼굴은 편안해 보였다.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장에서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고 서울을 떠났던
-
허무한 비 낙관론의 분기점
지난해 1월27일 경제기획원은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에 관한 65년 말 현재의 중간평가를 발표하였다. 그 서두는 다음과 같은 고무적인 문구로 시작한다. 『국민경제의 총 규모인
-
누구나 한 번쯤은 불륜을 꿈꾼다
평생 이 여자만을, 이 남자만을 사랑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한 결혼생활.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흥미를 잃어가고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
-
이문열, "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해"
현재 하버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미국에 거주 중인 작가 이문열(59)씨가 최근 국내 언론과 만났다. 그는 "국내의 소위 보수세력들이 하는 걸 보면 참담하다"고 최근 정치 상황에 대한
-
“내가 왕년에 …” 하는 생각이 몸 골병들게 한다
[일러스트=강일구] 고위 공무원을 지내고 3년 전 퇴임한 김모(64·서울 종로구)씨. 지난해 초 숨쉬기가 어려울 만큼 가슴이 답답해 내과를 찾았다. 검사 결과 협심증이었다. 그런
-
(1)공동체 무너지면 모두 설 땅 잃는다|인륜마저 저버린「끔찍한 일」예사로
올림픽을 치르고 한때 선진도약의 보랏빛 기대에 부풀었던 우리사회가 그로부터 3년이 채 안된 이제 총체적 난국을 거쳐 「범죄와의 전쟁」에 들어섰다. 정치는 국민의 불신과 조소의 대상
-
“독학 영어로 가난을 벗었다”
/* 우축 컴포넌트 */.aBodyComTit {background-color:#0a6a46; font-size:12px; font-weight:bold; color:#fff;
-
[커버스토리] ‘엄친아’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
박태환의 금메달, 내 일처럼 기뻤습니다. 함께 TV를 보던 엄마가 이런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요. “아유, 저런 아들 둔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? 잘 생겼지, 듬직하지, 돈도 잘
-
[뇌인지이야기] 인간성, 그 허무한 망가짐
버지니아공대 총격 사건 소식을 접하면서 뇌와 행동의 관계를 연구하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갑갑했다. 한 사람의 내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. 환경.성격, 모두 중요했을 것이
-
“내 인생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… 친박 아니란 말 상상 못해”
박근혜(오른쪽) 한나라당 전 대표와 김무성(왼쪽) 의원이 갈등하고 있다. 친박인 김무성 의원이 헌법재판소 등 독립기관들을 세종시로 보내자는 절충안을 제시하면서다. 김 의원은 20
-
책임없이 아름다운 이인화式 허무주의
소설가 이인화(36·이화여대 교수)씨가 소설집 『하늘꽃』(동방미디어)을 펴냈다. 이전 작품인 『초원의 향기』 이후 4년만에 내는 책으로 첫 중·단편 모음집이다. 책에는 표제작을
-
[건강한 당신] “난 모자라” 남과 비교 말고 자기 재능 ‘셀프 칭찬’ 하라
건강한 정신습관 만들려면중요한 시험을 망쳤을 때 인생이 끝난 것처럼 좌절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무덤덤하게 넘기는 사람도 있다. 단순히 ‘멘털’이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만은 아니다.
-
[젊어진 수요일] 거룩한 소개팅
청춘은 갓 세상에 나온 악기입니다.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음색으로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가 있지요. 하지만 우리 시대의 청춘들은 모두 똑같은 음색을 가진 따분한 악기
-
[매거진M] 현실 '만찢남'이 눈앞에 있는데 어떻게 안 반해?
작가와 독자, 작품 속 주인공의 삼각관계를 이다지도 기발하게 그린 TV 드라마는 없었다. 5회(8월 3일 방영) 만에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한 ‘W’(MBC) 얘기다. ‘
-
[밀착마크]되살아난 꺼진 불 한선교 "이기는 후보 내는데 집중"
꺼진 불도 다시 보자.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. 바로 한선교(60) 사무총장을 두고서다. 4선의 한 총장은 원조 친박이었으나 박근혜 정부에선 정작 힘을